고양시 "K-컬처밸리 지연 유감"…조속한 협상 마무리 촉구

"경제자유구역 연계설 사실 아냐"

고양시청사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는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이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에도 추진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K-컬처밸리 T2 아레나 부지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를 통해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고양시와 시민들은 당초 일정에 맞춰 기본협약 체결과 아레나 공사 재개가 신속히 진행되길 기대해 왔다.

다만 경기도와 GH는 협상 과정에서 기존 아레나 구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국제기준 수준의 정밀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레나 규모 조정과 주차장·진입광장·보행육교 등 이용 편의와 직결되는 공공시설 확충 방안도 추가 논의가 진행되면서 협상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졌고, 이에 따라 사업 추진 일정을 조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고양시는 이 같은 협상 내용이 시민과 방문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하기 위한 '사업 완성도 제고 과정'이라는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당초 계획보다 일정이 지연되면서 시민들 사이에 실망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경제자유구역 추진과 연계돼 일정이 지연되는 것 아닌가'라는 지적에 대해 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지연으로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이 지연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K-컬처밸리 사업이 우선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경기도·GH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협상이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의견을 전달하는 한편,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인허가 등 고양시가 담당하는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지원해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은 고양시민의 오랜 염원이 담긴 핵심 사업"이라며 "일정 지연에 대한 시민들의 유감을 엄중히 인식하고, 안전과 공공성을 전제로 사업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