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설 명절 해외여행 떠날 때 니파바이러스 감염 주의"

(시흥=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설 명절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니파바이러스 감염 주의를 당부한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인도 보건당국은 인도 서뱅골주에서 2명이 니파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접촉자는 196명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접촉된 인원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추가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니파바이러스는 동물(과일박쥐·돼지 등)과 접촉하거나 오염된 식품(대추야자 수액 등)을 섭취하면 감염될 수 있다. 환자의 체액과 밀접 접촉 시,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

감염 초기에는 발열, 두통, 근육통이 나타나며 현기증, 졸음, 의식 저하 등 신경계 증상 및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은 치명률이 40~75%로 높고 백신·치료제가 없는 위험한 질병으로 예방이 중요하다.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 니파바이러스 검역관리지역을 방문할 경우, 과일박쥐나 아픈 돼지 등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생 대추야자 수액이나 바닥에 떨어진 과일 등은 오염 가능성이 높아 섭취를 삼가야 한다.

또 아픈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과 접촉을 피하고 비누와 물로 30초 이상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것을 권장한다.

의료기관은 니파바이러스감염증 발생 국가(지역) 여행력이나 동물 접촉력으로 관련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내원하면 즉시 질병관리청 또는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니파바이러스 감염 주의 홍보 포스터.(시흥시 제공)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