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서울공항 고도제한 완화 '정면 돌파'…3월 전문 용역 착수
착륙대 폭 축소 등 검토…분당·원도심 재개발 탄력 기대
- 송용환 기자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가 비행안전구역 고도제한에 묶여 정체된 관내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물꼬를 트기 위해 본격적인 규제 완화 근거 마련에 나선다.
5일 시에 따르면 비행안전 2구역부터 6구역 전반을 대상으로 고도제한 완화 가능성을 검토하는 전문 학술 용역을 3월 착수한다. 이번 용역은 4개월간 진행돼 7월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용역의 핵심은 실질적인 공항 운영 여건 분석을 통한 규제 완화 방안 도출이다. 주요 검토 내용은 △서울공항 활주로 착륙대 폭 축소(600m→300m) 가능성 △활주로 이용 실태 분석을 통한 동편 활주로 미운영 방안 마련 등이다. 시는 이를 통해 실제 비행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시민의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는 합리적인 조정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고도제한 완화가 현실화하면 분당 신도시와 수정·중원구 원도심 정비사업 모두 상당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분당지역의 경우 비행안전 2구역에 속해 용적률 활용에 제약받던 탑마을(선경·대우), 아름마을(태영·건영·한성·두산·삼호·풍림·선경·효성) 등 재건축 예정 단지들의 사업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수정·중원구의 비행안전 5·6구역 적용을 받는 재개발 예정 단지들 역시 고도제한구역 축소 시 현재보다 높은 층수와 용적률로 건축이 가능해진다.
시는 용역 결과가 도출되는 대로 이를 국방부에 전달해 고도제한 완화를 공식 요청하고, 군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구를 반영해 객관적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비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해 고도제한 완화라는 숙원 사업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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