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단일화 예비후보 4인…'과정·AI·통합' 각자 해법 내놨다
박효진·성기선·안민석·유은혜, 단일화 원칙 속 입장 발표
- 이윤희 기자, 배수아 기자
(경기=뉴스1) 이윤희 배수아 기자 = 경기지역 민주진보 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 중인 경기교육혁신연대가 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원칙을 공개한 가운데, 단일화에 참여한 예비후보 4명은 각기 다른 문제의식과 방향성을 제시하며 단일화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단일화 추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사는 박효진 전 전교조 경기지부장,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안민석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 등 4명이다.
박효진 전 전교조 경기지부장은 자신을 “30년 평교사 정치인”으로 소개하며 경기교육의 주체를 도민으로 분명히 했다. 박 전 지부장은 “경기교육의 미래를 열겠다”며 “경기도민이 주인되는 경기교육, 교육 자치와 민주진보 가치를 높이는 단일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해 애써주신 관계자 여러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단일화의 핵심을 ‘과정’에 두었다. 성 전 원장은 “이번 단일화의 핵심은 결과보다 과정에 있다”며 “누가 선택되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검증과 어떤 토론을 거쳐 나가는가를 도민 앞에 분명히 드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두 번의 형식적인 토론으로 우리의 단일후보를 결정할 수 없다”며 “범민주 진보 500만 유튜브 합동 정책 토론회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또 “단일화가 끝나면 공동의 결정으로 받아들이고 끝까지 함께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안민석 전 국회의원은 ‘AI 시대 교육감’을 전면에 내세우며 단일화의 시기와 방식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AI 시대 첫 교육감 안민석이다”며 “박효진, 성기선, 유은혜 후보와 선의의 경쟁을 할 것이고 교육 개혁을 하는 동지”라고 말했다.
이어 “시기와 방식, 단일화는 한 몸의 키워드”라며 “룰 셋팅과 시기, 방식은 공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늦어도 선거 90일 전까지, 3월 3일까지는 단일화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은 과거 단일화 과정의 한계를 짚으며 절차와 신뢰를 강조했다. 유 전 장관은 “2022년과는 분명히 달라야 한다”며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라 경기교육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한 치열한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적이고 투명한 의사결정과 합리적 상호 소통이 요청된다”며 “눈쌀을 찌푸리는 단일화가 아니라 진짜 경기교육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 단일화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네 후보는 발언을 통해 강조점은 달랐지만, 단일화를 경쟁이 아닌 공동 책임과 통합의 과정으로 만들겠다는 입장에는 뜻을 같이했다.
이날 경기교육혁신연대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른 단일화를 통해 경기교육의 방향과 가치를 다시 세우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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