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서 아내 살해 70대 구속영장 신청…"망상 증세 있었다"

경찰, 국과수에 아내 시신 부검 의뢰…사망 경위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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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의정부시에서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의정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A 씨는 의정부시 자택에서 말다툼하던 80대 아내 B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이후 그는 지난 2일 오전 의정부시 한 휴대전화 가게에 방문해 횡설수설했다.

가게 주인은 A 씨가 범죄와 연루된 것 같다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 집에서 B 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현재까지 흉기나 둔기에 의한 사망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 씨 시신 부검을 의뢰해 자세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긴급체포 된 A 씨는 아내와 다투다 범행했다는 취지로 말하면서도 범행 동기에 대해선 제대로 진술하지 않았다.

다만 A 씨 주변인은 "그가 평소 망상 증세가 있었다"고 경찰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의 병원 진료 내역 등을 조사해 범행 동기와 범행 시간 등을 밝힐 계획이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