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 ISFM '고양이친화병원' 골드레벨 인증

고양이 독립층…국제 기준 충족한 특화 진료

고양이 격리 입원실(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용인 24시 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대표원장 유창범)가 국제고양이의학협회(ISFM)로부터 '고양이 친화 병원' 최고 등급인 골드 레벨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3일 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에 따르면 이번 인증은 고양이의 행동학적 특성을 고려한 진료 환경과 시스템을 국제 기준에 따라 구축했음을 공식 인정받은 결과다.

ISFM은 전 세계 수의사와 고양이 행동학·의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 학술 단체다. 고양이 진료 분야에서 높은 공신력을 갖고 있다.

'고양이 친화 병원' 인증은 단순한 시설 평가를 넘어 병원의 공간 구성, 진료 프로세스, 의료진 교육 수준, 환묘 관리 방식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된다. 인증은 브론즈, 실버, 골드의 세 단계로 구분된다. 골드 레벨은 가장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최고 등급이다.

ISFM 골드 레벨(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 제공) ⓒ 뉴스1

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는 최근 약 3000㎡(약 900평) 규모의 확장 이전을 진행하며, 환묘의 스트레스 감소를 핵심 목표로 진료 환경을 전면 재구성했다.

특히 강아지 진료 공간과 완전히 분리된 '고양이 전용 독립 층'을 구축한 점이 이번 인증에서 주요한 차별 요소로 평가됐다. 고양이 전용 층은 설계 단계부터 고양이만을 위한 동선으로 구성돼 대기·진료·입원 과정 전반에서 불필요한 소음과 시각적 자극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고양이 전용 독립 층에는 강아지와 완전히 분리된 전용 대기실을 비롯해 고양이의 행동 특성과 긴장도를 고려해 설계된 전용 진료실, 집중 치료와 안정적인 회복이 가능한 독립형 고양이 전용 입원실이 마련돼 있다.

병원 측은 이를 통해 병원 방문 자체가 큰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는 고양이들이 보다 안정된 상태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고양이 대기실(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 제공) ⓒ 뉴스1

진료 시스템 측면에서도 고양이 특화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고양이 진료에 대한 전문 교육을 이수한 의료진과 테크니션이 ISFM 고양이 핸들링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진료를 진행한다. 검사·치료·입원 전 과정에서 고양이의 불안과 긴장을 최소화하는 것이 원칙이다.

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공식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고양이 건강 관리와 질환별 진료 정보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고양이 보호자들과의 소통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및 캠페인도 운영하기로 했다.

동물병원 관계자는 "ISFM 골드 레벨 인증은 단기간에 획득할 수 있는 인증이 아니라 병원의 철학과 진료 시스템 전반이 국제 기준에 부합해야 가능한 결과"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고양이 환자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2차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해피펫]

고양이 처치실(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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