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의사회, 도립 동물병원 설치 반대 궐기대회 열어

"효과 없는 전시행정, 세금낭비 규탄" 주장
총회 열고 양철호 한병진 원장 감사 선출해

경기도수의사회는 1일 경기도립 동물병원 설치 반대 궐기대회를 열었다. ⓒ 뉴스1

(수원=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경기도수의사회가 경기도립 동물병원 설치 반대 궐기대회를 열었다.

수의사회는 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6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대의원들과 함께 경기도립 동물병원 설치 반대 입장을 확인했다.

앞서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농정해양위원회 최종현 의원이 추진 중인 '경기도립동물병원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수의사회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며 "경기 공공동물병원 설립 졸속조례를 중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궐기대회는 송치용 수석부회장이 "효과없는 전시행정 세금낭비 규탄한다", "공공부문에서 해야 할 방역활동 우선하라" 구호를 선창하고, 회원들은 제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회장 당선인은 "임상, 방역 등 수의사들이 하는 일을 더 많이 알려서 자존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공동물병원 문제 등 현안을 손성일 당선인과 함께 논의해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궐기대회 이후 진행된 임원 선거에서는 양철호 타임즈동물의료센터 원장과 한병진 작은친구동물병원 원장이 감사에 선출됐다.

경기도수의사회는 1일 경기도립 동물병원 설치 반대 궐기대회를 열었다. ⓒ 뉴스1

총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승원·염태영 국회의원과 국정감사에서 SNU반려동물검진센터(현 서울대학교동물검진센터) 문제를 지적한 김준혁 의원이 참석해 수의사회 발전을 기원했다.

연수교육도 진행됐다. 송우진 안운찬 시그니처동물의료센터 원장, 김학현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남우진 해마루동물병원 과장 등이 강사로 나서 반려동물 심장과 신장 질환 관리방법 등을 교육했다.

로얄캐닌, 한국마즈,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신교무역 등은 부스를 설치하고 동물병원 전용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 회장은 "수의사회의 일을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동안 열심히 달려왔다"며 "앞으로 회를 이끌어나갈 손성일 신임회장에게도 전폭적으로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립동물병원 설치, 진료부 공개, 진료비 가격 표준화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하지만 회원들이 단합한다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해피펫]

안운찬 시그니처동물의료센터 원장이 1일 경기도수의사회 연수교육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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