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놀이처럼…강남역·KT사옥 폭발 테러 협박 10대 구속기소
괴롭히고 싶은 사람 이름으로 범행
- 이상휼 기자
(수원=뉴스1) 이상휼 기자 = KT 사옥, 강남역, 부산역, 방송국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폭발물 테러 협박 행위를 반복한 10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강명훈)는 10대 A 군을 공중협박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A 군은 지난 5일부터 일주일간 7회에 걸쳐 국내 주요 철도역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폭발물 테러 협박 행위를 한 혐의다.
검찰에 따르면 A 군은 자신이 괴롭히고 싶은 제3자인 척 행세하면서 범행했는데, 이 같은 범행을 마치 '놀이(스와팅·SWATTING)'처럼 쉽게 생각하는 등 죄의식도 희박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 서버로 접속해 IP주소에 대한 수사기관 추적을 난해하게 하거나, 해외 암호화 이메일을 이용하는 등 교묘하고 지능적으로 범행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의 죄질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향후에도 공권력의 낭비를 초래하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야기하는 범죄에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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