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경로당서 음식 나눠 먹은 50명 집단 식중독

16명 병원 이송

식중독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 경기 가평군 북면 적목리 주민.(가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가평=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가평군에서 집단 식중독 사태가 발생해 보건 당국이 긴급 대응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7일 가평군 북면 적목리 경로당에서 열린 마을 총회에 참석한 주민들에게서 집단 식중독 증상이 나타났다.

참석자 128명 중 50명이 설사와 고열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군 보건소 감염병대응팀과 군 허가과 식품위생팀은 신고 접수 직후 현장에 출동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총회 이후 자체 조리한 음식물을 섭취했다가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인체 검체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으며, 환경 검체 일부에서도 같은 균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군은 증상이 심한 주민 16명을 대상으로 관용차를 활용해 설악면 소재 병원에 입·퇴원 및 외래진료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병원에 입원했던 주민들은 지난달 31일 모두 퇴원했다.

임상호 적목리 이장은 "집단 식중독 발생 당시 군에서 병원 이송부터 입원, 퇴원까지 세심하게 챙겨줘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식중독 사고를 계기로 단체행사에서 재발 발지를 위해 위생적인 조리와 개인위생 관리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촌 지역 특성과 고령 주민들을 고려해 위기 상황 발생 시 현장 중심의 신속한 지원 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