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올해 '산불 대응 체계' 구축…사람·기술·현장 중심

경기 수원시 산불 진화 헬기. (수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26/뉴스1
경기 수원시 산불 진화 헬기. (수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26/뉴스1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산림을 넘어 사람으로, 골든타임 30분의 약속'을 비전으로 하는 올해 산불 방지 종합 대책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산불 방지 종합 대책 방향은 사람·기술·현장 중심으로, 4대 추진 전략과 8개 실행 과제로 구성된다.

4대 추진 전략은 △상황 중심 선제 대응 △첨단기술 기반 과학적 대응 △현장 중심 총력진화 대응 △원인별 맞춤형 예방 및 홍보 등이다.

기존에는 '산림 중심'이었던 산불 대응 방향을 '시민 생명 및 거주지 보호'로 전환하는 셈이라고 시는 전했다.

특히 시는 과학적 데이터를 활용해 주민 대피 체계를 강화하고, 도심 지리 여건을 반영해 위험 구역을 설정하는 '산불 재난 주민 대피 체계'(5단계)도 구축한다.

1단계는 상황 주시(연기 자동 감지), 2단계는 예비 방어선(주거지 방면 이동 시작), 3단계는 안전 마지노선(마을 경계), 4단계는 최후 방어선(주택가 100m), 5단계는 안전 확보(지정 대피소 입소)다.

시는 산림청 산불 확산 예측시스템 데이터에 기반해 산불이 주민 거주지에 도달하는 예상 시간에 따라 시민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1단계 상황 시 1차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2단계에는 노약자·거동 불편자를 먼저 이동시킨다.

3단계가 발령될 경우에는 일반차량 통제, 주민 대피령 발령, 시설 봉쇄 조치를 취하며 4단계에는 전 주민을 즉시 대피 시킨다.

5단계에는 대피소에 입소한 주민들 보호하고, 구호 물품을 지급한다.

현재 시는 지난 20일부터 공원녹지사업소와 4개 구청 등 5곳에서 산림재난대응단(산불 감시원) 79명 등 총 192명으로 구성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다.

여기에 '산불 대응 헬기'도 운영하고 있다.산불 대응 헬기는 산불 방지 ICT(정보통신기술) 플랫폼 등 첨단 장비와 연계해 초동 진화 등 산불 확산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시 관계자는 "산불 위협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산림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첨단 기술 기반의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며 "산불 확산 예측 시스템을 활용해 30분 골든타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불 진화 헬기는 산불이 발생했을 때 지형적 한계를 극복하고, 초기 진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핵심 자원"이라며 "주민의 생명을 지키고,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