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현장 달려간 김동연, 기업인에 “든든한 지원군” 약속
용인서 29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기업인들 “전력 문제 해결 감사”
- 최대호 기자
(용인=뉴스1) 최대호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현장을 찾아 기업인들에게 전력 공급 문제 해결 방안을 직접 설명하며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기업인들은 잇따라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23일 29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달달버스) 일정으로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원에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현장사무소를 방문해 SK하이닉스 관계자와 협력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안을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상식 국회의원, 황준기 용인특례시 제2부시장, 박호현 SK하이닉스 용인CPR 부사장, 장효식 SK에코플랜트 부사장, 입주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김 지사가 전날 발표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전력 문제 해법’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김 지사는 지난 22일 한국전력공사와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신설 예정인 지방도 318호선(용인·이천 구간) 하부 공간을 활용해 전력망을 구축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김 지사는 “전력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가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고, 어제 새롭고 획기적인 방법으로 결실을 맺었다”며 “이번 방안으로 용인 일반산단 전력 문제 해결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풀게 됐다. 기쁜 소식을 함께 나누고자 현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과 용수 등 반도체클러스터의 모든 현안 해결을 위해 경기도가 든든한 지원군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인들 “희망 줬다”…감사 인사 이어져
간담회 현장에서는 전력 문제 해결에 대한 기업인들의 감사 발언이 잇따랐다.
권원택 케이씨텍 사장은 “클러스터 조성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는데 연초부터 좋은 소식을 전해줘 감사하다”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모든 반도체인들의 꿈과 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임영진 저스템 대표는 “현실적인 전력 공급 대안을 제시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했고, 이종림 에스앤에스텍 사장은 “오랜 숙원 사업이 잘 진행돼 기쁘다. 클러스터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준우 오로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소부장 경쟁력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이라며 “가장 좋은 시기에 최적의 해결책을 마련해줬다”고 평가했다. 장효식 SK에코플랜트 부사장도 “도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클러스터가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남종섭·전자영 도의원은 “도의회 차원에서도 반도체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으며, 황준기 용인시 부시장은 “김 지사의 추진력과 역량에 깊이 감탄한다”고 말했다.
◇“전력·용수 문제 완전 해결…국가 경쟁력 키우는 길”
간담회 이후 김 지사는 안전모를 착용하고 산단 조성 공사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용인 일반산단 반도체클러스터 전력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했다”며 “지방도로 건설과 함께 전력망을 구축하는 방식은 국내 최초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약 27㎞ 구간 도로 지하에 3GW 규모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며 “남은 국가산단 전력 공급 문제도 중앙정부와 함께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신속한 구축, 클러스터 집적 효과, 우수 인재 확보가 핵심”이라며 “계획된 반도체 산업단지는 차질 없이 추진하고, 동시에 지역 균형발전을 함께 이뤄 플러스섬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100 대응과 관련해서는 “경기도는 지난 3년간 1G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확대했다”며 “중앙정부와 협력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는 처인구 원삼면 일원 415만 5996㎡(약 126만 평) 규모로, 2021년 착공해 2027년 말 준공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77.4%이며,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있다. 경기도는 인허가·인프라·인력·생태계를 아우르는 패키지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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