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국제우호도시 中 우하이시 방문…기업 교류·협력 확대 제안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왼쪽)이 지난 19일 국제우호도시인 중국 주하이시를 방문해 우저통 시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수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20/뉴스1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왼쪽)이 지난 19일 국제우호도시인 중국 주하이시를 방문해 우저통 시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수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20/뉴스1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국제우호도시인 중국 주하이시를 방문해 양 도시 기업 교류·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을 포함한 수원시 대표단은 우호결연 20주년을 맞아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주하이시를 방문했다.

전날(19일) 오전에는 주하이 경제특구 내 고신기술산업개발구를 시찰하고, 저녁에는 우저통 주하이시장을 만났다.

고신기술산업개발구는 1992년 국무원이 승인한 국가급 고신(하이테크) 산업개발구다. 총면적은 420.75㎢로, 항공우주·과학공업·연구단지 등 분원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기업, 주거, 연구·교육, 생활 기능이 결합된 복합형 개발구로서 기업 관리·투자유치·행정서비스도 수행한다. 2024년 기준 공업 총생산액은 12조 8000억 원에 이른다.

수원시 대표단은 고신기술산업개발구 현황 설명을 들은 후 개발구 내 젠판 바이오테크놀로지와 킹소프트 등 2개 기업을 시찰했다.

젠판 바이오테크놀로지와 킹소프트는 바이오·의료, 소프트웨어·정보기술(IT)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이다.

나아가 수원시 대표단은 두 기업 관계자와 환담하는 과정에서 기업 교류·협력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이 시장 역시 우저통 시장과 함께 20주년 기념 감사패를 교환하고,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주하이시와 수원시는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소중한 동반자 관계"라며 "문화뿐 아니라 대학, 기업까지 교류를 확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주하이시와 수원시는 반도체·바이오·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분야를 육성하는 게 일치한다"며 "두 도시가 첨단연구과학 도시로 성장하는 데 기업 교류가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저통 시장은 이 시장의 교류 확대 제안에 화답하며 "우선 기업 교류부터 시작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하이시는 반도체, 스마트가전, 정보통신 등 7대 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하는데, 그중 반도체 분야 경쟁력이 가장 높다"며 "특히 반도체 설계 분야에 강점이 있어 수원시와 반도체를 포함한 여러 산업 분야에서 협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수원시 대표단은 이날 주하이시 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 위 쓰 하오 부위원장이 주관한 만찬에 참석해 환담할 예정이다.

위 쓰 하오 부위원장은 지난해 수원화성문화제 기간에 수원을 방문해 이 시장을 예방한 바 있다.

2006년 8월 우호결연을 맺은 수원시와 주하이시는 현재까지 각종 국제행사에 상호 초청하는 등 꾸준히 교류하고 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