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료 부풀리기 의혹' 수사받던 경기도의회 공무원 숨진채 발견(종합)
차에서 유서 발견…두 차례에 걸쳐 경찰 조사
- 김기현 기자
(용인=뉴스1) 김기현 기자 = '국외 출장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소속 30대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20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용인시 수지구 한 도로에 주차된 차 안에서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차 안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하는 데 사용되는 도구와 A 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소속 7급 공무원인 A 씨는 수개월 전부터 국외 출장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 왔다.
구체적으로 그는 지난해 5월에 이어, 전날에도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수원영통경찰서에 두 차례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국외 출장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으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경기도의회 의원은 100여 명, 공무원은 6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은 첫 조사 때 마무리하지 못한 사항을 재확인하기 위해 부른 것"이라며 "오후 1시 50분께부터 1시간 30분가량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2월 경찰에 경기도의회와 18개 지방의회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권익위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작년 5월까지 전국 지방의회 주관 국외 출장 915건 중 항공권을 위·변조해 항공료를 부풀린 사례는 405건에 달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SNS 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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