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노후 주거 환경, 단절된 교통 구조 개선…품격 미래 도시로"
군포시 신년 기자간담회…시장 '올해 시정 운영 방향' 4가지 제시
"청년 중심 정책으로 인구 활력 높일 것…도시 자족 기능도 강화"
- 김기현 기자
(군포=뉴스1) 김기현 기자
노후 주거 환경과 단절된 교통 구조로 형성된 '기성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정주 여건을 높여 살기 좋은 도시·미래도시로 전환하겠습니다.
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은 15일 시청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청년과 일자리 중심 정책을 통해 인구 활력을 높이고, 도시 자족기능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그가 제시한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은 크게 △주거환경 개선 촉진 △미래도시 기반 구축 △경제활력도시 조성 △꿈과 기회가 있는 군포 구현 등 모두 4가지다.
하 시장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됐다"며 "1기신도시 최초로 산본신도시 선도지구가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 도심 주거 정비도 15개 구역 중 11개 구역이 계획 입안을 완료하는 등 실제로 움직이고 있다"며 "2026년에는 그 흐름이 멈추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그는 또 오래된 기반시설과 노후 공공시설물, 주차난 같은 생활 불편을 줄이기 위한 생활밀착형 정비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보행로와 골목길, 작은 공원과 쉼터처럼 시민들이 매일 체감하는 공간에서 '분명히 나아졌다'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향후 30년, 시 미래를 좌우할 핵심 요소로는 '철도 지하화'를 꼽았다. 도심을 관통하는 철도로 단절된 도시를 하나로 이어 주거·생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뜻이라고 시는 전했다.
하 시장은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 시행으로 가능성이 열렸다"며 "국도 47호선 지하화 확정에 이어 경부·안산선 동시 지하화가 국가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금정역 통합개발사업 또한 군포 미래를 바꿀 핵심 사업으로, 차근차근 진전하고 있다"며 "후속 절차를 서둘러 진행해 환승체계 개선과 종합개발 첫 단추를 끼우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당정동 공업지역을 바이오 R&D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등 신산업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소상공인 지원 강화, 지역화폐 운영을 통한 지역 내 소비 촉진,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 등을 내놨다.
'꿈과 기회가 있는 군포 구현'을 위해선 "청년공간 '플라잉'을 중심으로 진로·취업·창업 지원을 확대하는 등 청소년과 청년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넓히겠다"고 약속했다.
돌봄·복지 역시 시민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게 하 시장 목표다.
대표적 돌봄·복지 사업으로는 '언제나 어린이집 등 24시간 돌봄 체계 활성화' '야간·휴일 돌봄 운영' '1인 가구를 위한 병원안심동행' '인공지능(AI) 안부돌봄' 등이 있다.
더불어 하 시장은 AI 무인냉장고 침수감지 알람, 지능형 폐쇄회로(CC)TV와 같은 스마트 안전망을 선제적으로 확충하고, 지역 대표 행사인 철쭉축제를 보다 활성화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품격 있는 도시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그는 "지난 3년은 주거와 교통의 혁신을 위해 기반을 다져온, 군포의 미래를 위한 씨앗을 심어 온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그 씨앗이 시민들께 실제로 체감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제대로 키워 결실로 맺어야 할 시간"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두르기보다 원칙을 지키고,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으며, 흔들림 없이 올바른 방향으로 차근차근 완성해 나갈 때 비로소 결실을 얻을 수 있다"며 "'원칙은 지키되 실행은 강하게' 아무리 작은 성과라도 하나씩 쌓아 시민들께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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