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익명게시판에 '이재명 흉기테러 청부' 대학생 실형 구형

검찰, 징역 4년 구형…A 씨 "반성한다" 고개 숙여

수원법원종합청사. 2019.5.24/뉴스1 ⓒ News1

(수원=뉴스1) 배수아 기자 = 21대 대선을 앞두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흉기 테러를 청부하는 글을 올린 대학생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3일 수원지법 형사13부(장석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A 씨 측은 "피고인은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다"면서 "범행 직후 죄를 뉘우치고 자수했고 피해자에게도 사죄를 전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A 씨 또한 "제가 했던 행동에 대해 반성한다. 제가 했던 행동이 후보자분께 그렇게 크게 다가갔을 거라고 당시에는 인지하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A 씨에 대한 선고는 오는 29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A 씨는 지난 2025년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아주대를 방문한다고 하자 휴대전화를 이용해 학교 익명게시판에 "오늘 이재명 칼로 찌르면 돈 드림 연락 ㄱㄱ"라는 글을 올려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이 대통령은 아주대에서 대학생들을 만나 청년 정책 등에 관해 토론하는 간담회를 열기로 예정돼 있었다.

다행히 이 대통령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교정을 나설 때까지 별다른 소동은 일어나지 않았다.

sualuv@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