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2차 피해 막는다"…경기남부청, 10일까지 가상훈련
- 유재규 기자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은 고속도로 및 국도 또는 지방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가상 훈련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지난 4일 오전 1시23분께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고창 분기점 일대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관련 유사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은 10일까지 이뤄진다.
고속도로순찰대와 경찰서 교통경찰관과 함께 이뤄진 훈련은 고속도로 및 국도에서 교통사고 발생 시 △트래픽 브레이크(경찰차가 지그재그로 주행하며 서행유도)를 활용한 신속한 현장 통제 △차로 차단 및 우회 유도 △불꽃신호기·LED 안전경고등 설치 △도로관리청·소방 등으로 전개됐다.
특히 운전자와 경찰관, 사고 수습 관계자의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초동조치 능력과 현장 대응 숙련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유사한 교통사고 상황을 설정하고 실시했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이번 가상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사고 현장에서 기관 간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전자에게 '크루즈 컨트롤' 사용 시, 주의사항과 위험성을 강조하는 대국민 홍보 활동을 실시할 것"이라며 "사고현장에서 비상등을 켜고 서행할 수 있도록 안전수칙을 적극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에 발생한 사고로 전북경찰청 고순대 12지구 이승철 경정(55)과 사고 현장을 수습하던 견인차 기사 A 씨(38)가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 B 씨(30대)는 SUV차량을 몰며 크루즈(자동주행) 기능을 켠 채 운전했는데 졸음으로 2명을 숨지게 하고 9명을 다치게 한 혐의다. 당시 이 경정과 A 씨는 또다른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던 도중에 사고를 당했다.
한편 정부는 순직한 이 경정에게 녹조근정훈장을 추서했고 경찰청은 경감에서 경정으로 1계급 특진시켰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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