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나 집 침입 강도행각 벌인 30대, 오는 20일 첫 재판

구치소 수감 중인 피고인, 나나 살인미수 혐의로 역고소
나나 소속사 "반인륜적 행위로 2차 피해 야기하는 상황"

배우 나나.2025.7.2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구리=뉴스1) 양희문 기자 =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이자 배우인 나나(35)의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의 첫 재판이 이달 중 열릴 예정이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제1형사부는 오는 20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A 씨에 대한 첫 심리를 진행한다.

A 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오전 6시께 경기 구리시 아천동 소재 나나의 주거지에 침입해 흉기로 나나와 그의 모친을 위협하며 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받는다.

나나 모녀는 몸싸움을 벌인 끝에 A 씨를 제압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나나 모녀는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도 턱부위를 다쳤다.

경찰은 A 씨가 사생팬이거나 특정 연예인의 집을 노려 범행한 것은 아니라고 봤다.

또 나나 모녀의 행위가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입건하지 않았다.

구속된 A 씨는 "체포 과정에서 경찰이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지 않았다"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구치소에 수감 중인 A 씨는 최근 나나를 살인미수 혐의로 역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나나 소속사 써브라임은 "가해자는 어떠한 반성의 태도 없이 나나 배우를 상대로 별건의 고소를 제기하는 등 피해자가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했다"며 "반인륜적인 행위로 2차 피해를 야기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나나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말도 안 되는 상황들은 지금도 벌어지고 있고, 그걸 헤쳐 나가야 할 상황에 놓여있다"며 "의도치 않게 이런 일이 벌어져서 필요치 않은 불안감을 드려 미안하다"고 전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