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운 막으려고"…윤석열 전 대통령 부친 묘지에 철심 박은 70대들 체포(종합)

윤석열 전 대통령이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9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7.3/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9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7.3/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양평=뉴스1) 김기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친인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묘지를 훼손한 70대 남성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건조물침입 및 재물손괴 혐의로 A 씨 등 2명을 현행범 체포했다고 23일 밝혔다.

A 씨 등은 이날 낮 12시 45분께 양평군 양평읍 소재 공원묘지에서 윤 명예교수 묘지에 철침 여러 개를 박는 등 묘지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박은 철침은 옷걸이 두께로, 길이는 약 30㎝인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 등을 모두 검거했다.

A 씨 등은 경찰에 자신들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라고 주장하며 "액운을 막기 위해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