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기도·도교육청 예산안 의결 26일로 연기

경기도의회 전경.(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경기도의회 전경.(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의회가 24일로 예정됐던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2026년도 예산안 의결을 26일로 연기했다.

23일 도의회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 활동이 진행 중인데 대다수 사업에 대한 조율이 이뤄졌지만 완전한 결론을 내지는 못한 상황이다.

특히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에서 전액 삭감한 청년기본소득 예산 614억 원과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출연금 98억원의 처리 여부가 최대 현안이다.

예산안조정소위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집행부 의견 청취, 소관 상임위원회 의견 청취 등 남은 절차를 감안하면 물리적으로 24일 의결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24일 진행할 예정이던 제387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26일 열기로 결정했다. 26일 본회의에서는 '2025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2026년도 예산안' '조례안' 등 안건을 처리하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22일 전체회의에서 내년 예산안 조정안을 의결해 본회의로 넘긴 바 있다.

도의회 관계자는 "현안사업에 대한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예산안 의결 일정을 연기했다"며 "남은 기간 충분한 논의를 거쳐 책임 있는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