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공사장 가설울타리에 범죄예방 디자인 첫 적용

상록·안양역세권 재개발 현장에 방범시설 안내 반영

경기 안양시의 공사현장 가설울타리 디자인 적용 모습.(안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안양=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안양시는 23일 범죄예방 시설물의 기능과 역할을 담은 '공사용 가설울타리 디자인'을 상록지구와 안양역세권지구 재개발정비사업 공사 현장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안양시 여성안전실무협의체는 지난해 제5차 회의에서 방범 시설물의 대시민 홍보 필요성이 제기에 따라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방범 시설물을 인지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공사 현장 가설울타리에 방범 시설물을 안내하는 디자인 적용을 추진했다.

안양시 여성가족과·도시계획과·스마트도시정보과 등 관련 부서와 안양만안경찰서, 관내 연성대학교 시각디자인과가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방범 시설물 안전 디자인을 확정했다.

디자인에는 △지능형 방범CCTV △비상벨 △스마트 스쿨존 △안심 거울길 △공중화장실 안심시스템 △안전귀가 서비스 앱 등 대표 안전정책·서비스가 담겼다.

최종적으로 지난 3월 방범 시설물 디자인이 안양시 건축과 협의를 거쳐 '안양시 공사용 가설울타리 설치 기준 및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추가됐으며, 이달 처음으로 공사 현장에 적용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관계기관 및 지역사회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