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문선명 묘소 위법 의혹' 민원…가평군 조사 착수

22일 군청 공무원 현장 조사 나섰으나…통일교 측 비협조

경기 가평 통일교 천원궁과 천정궁 젼경 (자료사진,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2025.12.15/뉴스1 ⓒ News1

(가평=뉴스1) 이상휼 기자 =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를 만든 문선명(1920~2012) 교주 묘지에 대한 불법 의혹 민원이 제기돼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조사에 착수했다.

가평군은 지난 22일 가평 설악면 통일교 관련 장소인 '본향원'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문 교주의 묘지로 알려진 본향원에 대해 '위법한 규모'라는 민원이 군청에 제기됐고, 군청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조사에 나섰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통일교 측은 해당 시설의 문을 굳게 닫고 군청 공무원들의 출입을 제한했다.

군청 관계자는 "위성 사진으로 파악해 볼 때 민원 내용에 대한 신빙성이 있어 보여 현장 조사를 나갔던 것"이라며 "그러나 통일교 측의 통제로 인해 현장의 실제 모습을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군은 해당 시설에 대한 현장 조사를 재진행할 방침이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