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광주 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유사 공법 3개 현장 긴급 점검

파주시 공사현장 점검팀이 데크플레이트 공법 활용 공사현장에 대해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다. (파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파주시 공사현장 점검팀이 데크플레이트 공법 활용 공사현장에 대해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다. (파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최근 발생한 광주 대표도서관 붕괴 사고와 관련, ‘지지대 없는 복공판’(데크플레이트)을 활용하는 유사 공법을 적용하고 있는 지역 내 3곳의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로컬푸드복합센터, 운정6동 행정복지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파주시가 추진 중인 3곳의 공공 건축현장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이번 점검에는 감사관과 공공건축과, 건축디자인과(건축구조기술사)가 합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특히 △콘크리트를 치기 위한 안전시설 설치 여부 △콘크리트 치는 방법 숙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현재 1층 바닥공사가 진행 중인 로컬푸드복합센터 건립 현장에 대해서는 보다 꼼꼼하고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졌다.

점검팀은 구조물의 안전성 확보와 사고 예방을 위해 일부 누락된 용접 부위에 대한 보강 조치와 함께, 콘크리트를 칠 때 처짐을 방지하기 위한 동바리 설치를 철저히 이행하도록 지도했다. 또한 콘크리트 분산 치기와 설계 두께 준수 등 기본적인 시공 원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해당 3개 건축공사 현장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점검과 기술 지도를 실시할 것”이라며, “유사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설 현장 안전관리를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