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방관 안 돼" 시국선언 쓴 학생회장, 하버드대 합격
- 유재규 기자
(용인=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용인한국어대학교부설고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시국선언을 한 학교 학생회장이 미국 하버드대에 합격했다고 20일 밝혔다.
용인외대부고에 따르면 하버드대에 합격한 주인공은 황준호 군이다. 그는 내년도 조기결정 전형(Early Decision)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다.
황 군은 지난해 12월 12일 비상계엄 선포에 반대하는 시국선언문을 작성하고 학생 577명의 서명을 받아냈다.
황 군은 당시 "어른들만 정치에 참여하는 것 같지만 역사를 보면 학생 선배들이 민주주의 수호에 나섰다. 그 모습, 노력을 보고 우리도 시국선언이라는 행동으로 옮겼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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