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GH, 공공주택에 세대통합 모델 도입…'경기 유니티' 첫선
아이돌봄·고령자 건강교실 운영하는 민관협력 커뮤니티
-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남양주시 경기행복주택에 아동부터 고령자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세대통합형 커뮤니티 공간 '경기 유니티'가 들어섰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9일 다산지금 A5 경기행복주택 단지에서 경기 유니티 개소식을 가졌다.
경기 유니티는 공공주택 유휴공간에 전문성을 갖춘 민간 운영기관이 아이돌봄 서비스, 고령자 건강교실 등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전국 최초의 민관 협력형 공공주택 커뮤니티다.
남양주 다산 지금 A5 행복주택은 2022년 6월 입주했다. 도와 GH는 단지 내 유휴공간(근린생활시설) 956㎡(1~2층)에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이날 문을 열었다.
1층은 아동 발달 단계에 맞춘 놀이·활동공간과 라운지 등 다양한 체험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아동 중심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며졌다. 2층은 실내 파크골프, 라운지, 운동처방실 등 고령자와 성인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건강·여가 중심의 공공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된다.
경기 유니티는 역할 분담형 민·관 협력 모델로 운영된다. 도와 GH는 공간 조성 및 제공, 공공서비스 연계를 담당하고, 민간 운영기관은 프로그램 기획·공간 운영·서비스 품질관리 등을 수행한다.
민간 전문기관은 상주 인력을 배치해 △아이돌봄 서비스 △고령자 건강교실 △스크린 파크골프 등 취미·여가 프로그램 △육아·요리 교육 등 생활밀착형 프로그램 등을 상시 운영한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경기 유니티 모델은 공공과 민간이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입주민에게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공공주택 커뮤니티 시도"라며 "앞으로도 공공주택에서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진 GH 사장은 "단순한 주택공급을 넘어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 복원을 위해 경기 유니티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는 구도심은 물론 신도시 및 주택건설의 계획단계부터 이를 반영해 공간복지 공동체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sy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