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 비평웹진 '지지봄봄' 45호 발간

지속가능성·행정 구조·비평의 역할…현장 쟁점 집중 조명

(경기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문화재단은 올해를 마무리하는 문화예술교육 비평웹진 '지지봄봄' 45호를 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제목으로 한 이번 호는 현장의 지속가능성, 행정 구조의 과제, 비평의 역할 등 문화예술교육이 직면한 주요 쟁점을 깊이 있게 다룬다.

기획자 유모라의 글 '예술인으로 존재하고 연대하기 위하여 - 홍우주 예술학교 A.L.T.O. 탄생기'는 11년 차 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이 '홍대앞 정신'을 잇기 위해 시작한 '예술학교 A.L.T.O.'의 배경과 의미를 조명한다.

편집위원 임재춘(커뮤니티 스튜디오104 대표)의 글 '직접생산증명확인에 대한 시비, 쏘아올린 공이 되길'은 문화예술계가 공공기관 계약 과정에서 마주하는 '직접생산증명확인서'를 살펴본다. 무형 서비스 중심인 문화예술 영역에 유형 제품 중심의 제도가 적용되는 현실을 짚어보며, 행정 시스템의 과제와 문화재단의 본질적 역할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김종길 경기문화재단 정책실장의 글 '말에서 길이 시작된다! -〈2025 예술로 문화정책 베짜기〉를 연 까닭'은 정책이 지표가 아닌 '사람의 언어'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현장의 말과 '몸짓말'을 기반으로 정책이 스스로의 체계를 재구성해야 한다는 내용을 통해 2025년 문화정책의 기조를 설명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한 해를 정리하는 지금, 지지봄봄〉 45호가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돌아보는 힌트가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문화예술교육의 현재를 성찰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공론장의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