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원하는 대로 짓는다"…광명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조성

광명시청 전경.(광명시 제공)
광명시청 전경.(광명시 제공)

(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청소년 상담·복지 거점공간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거점센터 조성 실시설계 용역'를 통해 철산동 일대 지상 5층, 연면적 약 453㎡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총 사업비는 41억7000여 만원이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2층 미술·놀이 치료실과 교육실 △3층 개인상담실 5개 △4층 개인상담실 2개, 집단상담실 1개 △5층 센터 사무실 등으로 구성된다. 1층은 필로티 주차장이다.

이번 센터의 조성 핵심은 청소년의 의견이 반영됐다는 점이다.

청소년들은 가장 필요한 공간으로 개인상담실을 꼽았고 상담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방음과 프라이버시 보장을 선택했다.

또 센터 전체 인테리어는 청소년 선호도가 가장 높은 '바다로의 여행'을 주제로 꾸민다. 바닷가 산책, 바닷속, 심해탐험 등 공간별 콘셉트를 적용해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돕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 밖에도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센터를 찾을 수 있도록 상담 대기 공간을 소통·놀이가 가능한 공간으로 구축하고 보드게임과 간식존 등을 마련해 편안한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