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 내년 1월부터 농·식품 이용권 사업 시행

저소득 가정에 신선식품 지원

광주시 '2026년 농식품 바우처 사업' 시행 안내 포스터.(광주시 제공)

(경기광주=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광주시는 저소득 가정에 신선 농산물 구매를 지원하는 ‘농식품 이용권 사업’을 내년 1월 2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취약계층의 균형 있는 식품 섭취를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농·식품 소비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사업을 마련했다.

사업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32% 이하의 생계급여 수급자 중 임산부, 영유아, 아동, 청년 가구이다. 가구원 수에 따라 월 4만~18만 7000원이 차등 지급된다. 4인 가구 기준 월 10만 원의 이용권이 제공된다.

대상 가구는 이달 22일부터 농·식품 이용권 누리집, 전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기간은 2026년 1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다.

이용권은 매월 지원 금액이 충전되는 형태의 카드로 지급되며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온라인·오프라인 사용처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입 가능한 품목은 국내산 과일류, 채소류, 육류, 신선 알류, 흰 우유, 잡곡, 두부류, 임산물 등 신선식품으로 제한된다.

시 관계자는 “저소득층 가구가 보다 안정적으로 신선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지역 먹거리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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