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자" 중학생 유인하려던 40대 구속영장 신청

(고양=뉴스1) 양희문 기자 = 자신의 집으로 가자며 중학생을 유인하려다 미수에 그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미성년자유인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전 10시 40분께 고양시 일산서구 한 노상에서 10대 중학생 B 군에게 접근해 "우리 집에 같이 살자"며 유인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크게 놀란 B 군은 도망친 뒤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찜질방에서 A 씨를 붙잡았다.

만취 상태였던 A 씨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의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영장을 신청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