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지질생태관광 거점 '임진강 자연센터' 개관

(연천=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연천군이 11일 지질생태관광 거점이 될 '임진강 자연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미산면에 위치한 임진강 자연센터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과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유네스코 다중 지정지역인 군의 지질, 생태자원을 홍보하기 위한 거점시설이다.

이 센터는 전시·교육·체험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개관 이후 무료 개방돼 상설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시설로는 지질생태전시관, 세미나실, 영상홍보실, 체험 교실, 카페, 전망대 등이 있으며, 관광휴게시설 및 전시 체험 기능도 갖추고 있다.

상설전시실에서는 군의 한탄강 세계지질공원과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물뿐만 아니라, 연천의 문명적·생태적·평화적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2층 체험 교실에서는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지질을 배우는 '화산에서 태어난 연천'과 천연기념물 두루미를 형상화한 '밸런스 두루미' 만들기 등 지질생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망대에서는 조선시대부터 '임진적벽'으로 알려진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대표 명소 임진강 주상절리를 볼 수 있다. 또 이곳에선 임진강 일대에 서식하는 호사비오리 등 생물들도 관찰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임진강 자연센터가 군의 우수한 지질생태자원을 알리고, DMZ 접경지역으로서 군의 문명적·생태적·평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지질생태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