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음주운전 교통사고…차 버리고 도주 끝 붙잡힌 20대
차선 변경 중 택시 들이받아…200m 도주
- 김기현 기자
(시흥=뉴스1) 김기현 기자 = 무면허 음주운전 중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2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10시 18분께 시흥시 거모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그랜저를 몰다 1차로에 있던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차로에서 1차로로 차선 변경을 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택시 운전자 B 씨와 승객 등 2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 씨는 현장에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약 200여m 떨어진 곳에서 검거됐다.
A 씨는 당시 무면허 상태였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보다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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