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개발 신품종 벼 ‘청품’, 경기미품평회서 ‘최우수상’
시, 내년에 300㏊ 규모로 시험 재배키로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용인시가 추청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는 신품종 벼 ‘청품’이 지난 9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제8회 경기미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용인시에 따르면 전문 심사위원 17명이 외관, 향기, 식감, 찰기 맛 등을 기준으로 밥맛을 평가한 결과 용인시 오시웅 농업인이 출품한 청품벼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청품’은 ‘추청’ 품종을 대체할 국산 품종을 찾고자 용인시가 지난 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한 ‘쌀 인문학교육 및 신품종 식미평가회’에서도 대부분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당시 평가자들은 “청품은 부드럽고 밥맛이 좋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시는 내년에 백옥쌀 농산물우수관리(GAP) 생산단지에 약 300㏊ 규모로 청품을 시험 재배할 계획이다.
시는 외래 품종인 추청을 대체하기 위해 ‘청품’과 ‘해강’을 개발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에 적합한 국내 육성 품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백옥쌀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외래품종 의존도를 낮추고, 용인 백옥쌀의 품질과 부가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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