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억 예산에 관리비만 20억"…안양시인재육성재단 '비효율' 논란
음경택 시의원, 행정사무감사서 지적…"조직구조 개선 필요"
- 송용환 기자
(안양=뉴스1) 송용환 기자 = 연간 총사업예산이 62억여원인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의 일반관리비가 30%를 넘는 20억원인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일 음경택 경기 안양시의회 의원(국민의힘, 평촌·평안·귀인·범계·갈산동)에 따르면 최근 인재육성재단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조직 운영의 비효율성을 지적했다.
인재육성재단의 총사업예산 62억여원 중 일반관리비는 인건비 14억원을 포함한 20억여원이었다. 총사업예산 대비 일반관리비는 32.7%에 달한다.
타지역 공익법인의 일반관리비 비중이 15~20%가 적정선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 음 의원의 지적이다.
음 의원은 "인재육성재단의 일반관리비는 공익재단으로서는 높은 수준인데 시민들이 고개를 갸우뚱할 부분이 없지 않다. 조직구조 개선을 통해 일반관리비를 줄여야 한다"며 "줄어든 일반관리비를 장학사업으로 전환해 인재육성재단 본래의 목적과 취지에 부합하려고 노력이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이병준 인재육성재단 대표이사는 "인건비 비중은 적당하다고 판단한다. 다만, 인건비를 제외한 운영비는 최대한 절감해서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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