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서강대와 업무협약…반도체·첨단산업 전문 인재 양성

맞춤형 교육·연구, 폭넓은 지·산·학 협력 추진

이천시와 서강대가 3일 서강대 판교디지털 혁신캠퍼스에서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천시 제공)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와 서강대학교가 3일 서강대학교 판교디지털 혁신캠퍼스에서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천시는 우수한 반도체 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반도체 중심도시다. 지역 인재를 산업현장에 적합하게 양성하기 위해 반도체인재양성센터를 운영하며 기초·입문 단계의 실무 교육을 꾸준히 제공해 왔다.

그러나 보다 전문적이고 심화된 실습·연구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대학과 연계된 교육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이천시는 서강대와 협력을 위한 논의를 이어온 끝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맞춤형 교육과 연구, 지·산·학 협력을 폭넓게 추진할 계획이다.

서강대는 보유한 연구시설과 실험실 등 첨단 인프라를 지역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해 교육의 깊이와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지역 학생들의 진학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도 공동으로 개발해 제공한다. 상호 발전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김경희 시장은 “반도체 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이천시가 지역 학생들에게 더 넓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과 손잡게 된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협약이 학생과 지역 기업,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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