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빠른 독감 확산…성남시, 독감 무료 접종 독려

독감 환자가 5주 연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8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 가족보건의원 찾은 환자들이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현재 독감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배, 전주와 비교해 6.9%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2025.11.2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독감 환자가 5주 연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8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 가족보건의원 찾은 환자들이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현재 독감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배, 전주와 비교해 6.9%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2025.11.2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성남=뉴스1) 배수아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참여를 독려했다.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은 예년보다 약 2개월 정도 빠르게 시작돼, 현재 전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중이다. 변이 바이러스 유행에도 불구하고 현행 인플루엔자 백신의 예방 효과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행은 내년 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플루엔자는 일반 감기보다 고열과 근육통 등 증상이 심하고, 일부 환자에서는 호흡곤란 등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를 독려하면서,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 예방 수칙 준수를 재차 안내했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이나 재채기 시 옷소매로 가리기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의료기관 방문하여 적절한 진료받기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감염 확산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의학적으로는 의심 증상 발생 후 48시간 이내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증상 완화 및 질병 경과 단축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시민들의 신속한 대응과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sualuv@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