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구름산지구 주택용지 신속히 공급"…국토부에 건의

박승원 광명시장이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임대주택용지 매각방안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광명시 제공)
박승원 광명시장이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임대주택용지 매각방안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광명시 제공)

(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내 임대주택용지의 신속한 공급을 위해 실질적인 조치가 이행돼야 한다고 2일 광명시가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문을 최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구름산지구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시가 직접 시행 중인 도시개발사업이다.

총 5050세대, 계획인구 1만2624명 규모로 조성하며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시장이 전달한 서한문에는 정부가 발표한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라 공공의 책임을 강화해 수도권에 양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이러한 점에서 구름산지구 내 임대주택용지(AI 블록) 인수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박 시장은 강조했다.

또 구름산지구가 KTX광명역(3.5㎞), 금천구청역(2.5㎞), 강남순환고속도로(4.5㎞) 등 서울과 인접한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을뿐만 아니라 이케아·코스트코·이마트·중대광명병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위치해 우수한 정주 여건을 갖춘 지역임도 알렸다.

박 시장은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재정적인 이유로 인수를 미뤄 기존 철거민(세입자)들의 주거 불안이 가중되고 있고 임대주택용지 매각 대금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며 "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부의 결단력 있는 정책적 지도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시는 추후 LH, 경기도, 경기주택공사(GH)에도 박 시장의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서한문을 전달할 방침이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