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부곡동 쌈지공원 개장…"도시재생 모범 사례"
- 김기현 기자

(의왕=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의왕시는 2일 '부곡동 쌈지공원'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437㎡ 규모인 이 공원에는 배롱나무와 산딸나무 등 다양한 수목과 30여 종에 이르는 야생화로 구성된 녹지공간이 들어섰다.
특히 계단과 보행로가 설치돼 주민 생활권과 높은 연결성을 갖추고 있으며, 경관조명이 설치되고 노후 담장이 정비돼 쾌적하고 안전한 '주민 쉼터'로 거듭났다고 시는 설명했다.
당초 이 공원 부지(삼동 215-30)는 오랜 기간 불법 경작과 폐기물 투기로 심각하게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었다.
한때 우성4차 가로주택정비조합 임대주택 이전 부지로 계획되기도 했으나, 인근 주민들이 일조권과 사생활 침해를 제기함에 따라 시는 공원 조성으로 사업 방향을 변경했다.
이어 시는 지난해 5월 공원 부지를 13억 원에 매입한 후 도 특별조정교부금 등을 통해 공사비 2억 6000만 원을 확보, 사업을 본격 추진해 왔다.
김성제 시장은 "부곡동 쌈지공원 조성은 장기간 방치된 유휴부지를 주민 중심 생활공간으로 되살린 도시재생의 모범 사례"라며 "공원을 통해 그동안 단절돼 있던 생활권이 다시 연결되고 지역 생활 환경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휴공간을 활용한 도시재생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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