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정비소 화재 진압하던 소방대원 닷새째 의식불명
"화염·열·추락에 의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추정"
- 양희문 기자
(고양=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고양시 자동차정비소에서 난 불을 진압하다 쓰러진 소방대원이 닷새째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낮 12시께 고양시 행신동 소재 자동차정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국은 장비 20대와 인원 56명을 동원해 약 1시간 20분 만에 완전 진화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정비소 건물 3층에서 화재 진압 활동을 벌이던 40대 소방대원 A 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동료에 의해 발견된 A 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닷새째 자발 순환이 불안정한 의식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화재 진압 당시 공기호흡기 면제 등 보호장구를 착용한 상태였다.
그의 몸에서 화염과 열에 의한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당국은 화염과 열, 추락에 의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원인과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부상 대원의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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