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아파트 공사장 추락사망 관련 DL건설 직원 등 3명 입건
- 양희문 기자, 이상휼 기자

(의정부=뉴스1) 양희문 이상휼 기자 = 지난 8월 DL건설이 시공 중인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추락사한 것과 관련해 업체 관계자 3명이 입건됐다.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 중대재해2팀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DL건설 소속 직원 A 씨와 하청업체 직원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월 8일 오후 3시께 DL건설에서 시공 중인 의정부시 신곡동 아파트 현장에서 50대 근로자 B 씨가 6층 높이에서 떨어져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관리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DL건설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인 B 씨는 아파트 외벽에 설치된 추락 방지용 그물을 제거하다가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같은 달 20일 DL 건설 서울사무소(서울 종로구)와 하청업체 등 4곳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이 방대해 사건 규명까지는 상당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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