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아파트서 미성년 포함 여성 3명 추락사…휴대폰 포렌식(종합)
지난 25일 오후 4~6시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
타살 혐의점 미발견…휴대전화 2대 포렌식
- 양희문 기자, 김기현 기자
(평택=뉴스1) 양희문 김기현 기자 = 경기 평택시 한 아파트에서 여성 3명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30분께 평택시 평택동 한 아파트에서 "사람이 추락했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아파트 단지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있는 여성 3명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숨졌다.
사망자들의 연령대는 20대 1명, 10대 미성년자 2명이다.
이 중 10대 A 양은 평택에, 나머지 2명은 타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 25일 오후 4~6시 사이 인근 편의점에서 요깃거리를 산 뒤 해당 아파트 옥상에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 옥상 문은 개방된 상태였다.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유서도 없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확보한 휴대전화 2대를 포렌식 해 이들 관계를 알아낼 계획이다.
다만 휴대전화 2대가 모두 보안이 강한 아이폰이어서 포렌식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자세한 사망 원인을 밝힐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동선 역추적, 휴대전화 포렌식, 부검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SNS 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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