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맨홀 충격 방지구 실증 지원' 등 지방규제혁신 우수상

최대호 시장 "창의적인 사고로 세상 바꾸는 혁신 이어갈 것"

안양시청 전경.(안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안양=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안양시가 맨홀 충격 방지구 실증 지원과 시·군·경 공중영역 감시 및 추적 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공로로 '2025년 행정안전부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27일 시에 따르면 최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진대회에 참가해 '땅부터 하늘까지, 규제혁신을 통한 예방 중심 안전시스템' 사례를 발표해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

이번 수상으로 시는 지난 2019년부터 7년 연속 같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 이상 등급의 상을 받은 전국 유일의 지자체가 됐다.

시는 우선 안양지역 기업이 개발한 혁신적 기술 제품인 맨홀 충격 방지구가 정부의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실제 관내 실증까지 적극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맨홀은 반복적인 충격에 의해 도로 포장면과 높이 차이가 발생해 설치 이후에도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한데, 맨홀 충격 방지구를 설치하면 기존의 보수 방식보다 빠른 공사가 가능하고 경제성이 우수하다.

시는 안양시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통해 관내 경찰서, 군부대와 시·군·경과 공중영역 협력 체계도 구축했다.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시는 초고층 건물에 설치한 초고도 CCTV를 활용한 공중영역 감시 및 추적 체계를 적극 공유하고 군은 총괄 대응과 공중영역 안전 확보를, 안양동안·만안 경찰서는 지상 영역에서 시민 안전 확보 및 질서 유지를 담당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오물 풍선, 불법 드론 등 새로운 유형의 공중영역 위험 발생 시에도 적극 대처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스마트 규제혁신을 통해 '사후 수습'에서 '사전 예방'으로 안전의 패러다임을 혁신했다"며 "앞으로도 시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창의적인 사고로 세상을 바꾸는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