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지하주차장 '엄마 차'에 불 지른 20대…경찰 체포(종합2보)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인명 피해 없어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권선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A 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6시 48분쯤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모친 소유 재규어 차에 불을 지른 혐의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18대와 인력 54명을 투입해 1시간 20여 분 만인 오전 8시 13분께 화재를 진압했다.
이 불로 재규어 차가 완전히 타는 등 재산 피해가 났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당시 그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에 체포될 때 "내가 엄마 차에 불을 질렀다"는 취지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보다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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