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힘 삭발식 "이재명표 예산 증액, 도민예산 삭감 최악"
-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의 내년 예산안을 심사 중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이증도감'(이재명표 예산 증액, 도민예산 삭감)을 반발하며 원상복구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25일 오후 도의회 1층 로비에서 도 집행부의 '이증도감' 행태와 복지예산 삭감을 항의하는 차원에서 백현종 대표의원 삭발식을 가졌다.
국민의힘은 삭발식에서 내놓은 입장문을 통해 "김동연 지사의 '예산 농간', 오만불손한 태도로 '무능 끝판왕'을 보여준 경기도 협치 라인, 여기에 '행정사무감사 거부'라는 초유의 사태를 불러일으킨 비서실장까지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겨울을 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복지 단체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도의 '복지 예산 삭감'과 경기도를 망치는 '이증도감' 행태에 대해 예산 심사 때부터 철저히 파헤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재명표 예산으로 전락한 불량예산을 바로잡고, 무자비하게 난도질당한 어르신 및 장애인 예산 등을 원상복구 함으로써 도민의 삶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이재명표 예산으로는 대통령이 경기지사 시절 추진했던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200억원,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원' 561억원 등이 있다. 이와 함께 노인·장애인 분야 복지 예산과 관련해 전액 삭감 64건(240억 원), 감액 150건(2200억 원) 등 총 214건 2240억 원이 삭감 편성됐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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