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동탄 물류센터서 사망한 30대…"지병 원인 추정" 국과수 분석

서울 중구의 한 주차장에 쿠팡 배달 차량이 주차돼 있다. 2025.6.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화성=뉴스1) 김기현 기자 = 최근 쿠팡 물류센터에서 숨진 30대 근로자가 지병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분석이 나왔다.

25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A 씨 시신을 부검 중인 국과수로부터 이같은 내용이 담긴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

보다 정확한 사인 등을 알 수 있는 정밀 부검 결과 통보까지는 통상 1∼2달이 소요된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A 씨는 지난 21일 오후 10시 30분께 화성시 신동 쿠팡 동탄1센터 내 식당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소방당국이 "식당에서 식사 중 동료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A 씨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포장 업무를 맡고 있던 계약직 근로자로, 당시 야간 시간대 근무에 투입됐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과수 부검 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