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파주 프런티어FC' 엠블럼 첫 공개…초대 감독 제라드 누스

K리그2 준비 현황 보고회 성료…김경일 시장 "도시 성장 전환점"

24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훈련원에서 열린 '파주 프런티어FC K리그2 준비 현황 보고회' (파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내년 프로축구 K리그2 무대를 준비 중인 ‘파주 프런티어 FC’가 지난 24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훈련원(NFC)에서 ‘K리그2 준비 현황 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구단의 정체성과 도시 이미지를 결합한 새로운 상징표(엠블럼)가 처음 공개되며, 시민구단의 프로 전환을 향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새롭게 발표된 상징표(엠블럼)는 파주시의 상징색인 파란색과 시화(市花)인 코스모스의 분홍색을 바탕으로 한 방패형 디자인이다. 방패 상단에는 구단 창단 연도인 ‘2012’를, 하단에는 파주의 상징 동물인 비둘기를 배치했다.

왼쪽에는 구단·애호가(팬)·시민의 화합을 의미하는 줄무늬를, 오른쪽에는 파주시의 20개 행정구역을 상징하는 20송이의 코스모스를 담아 파주시를 대표하는 구단으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냈다.

파주 프런티어FC 엠블럼

김경일 파주시장(구단주)은 “오늘 공개한 상징표(엠블럼)는 단순한 상징물이 아니라 ‘파주가 어떤 도시로 성장할 것인가’를 보여주는 방향성과 선언”이라며 “‘파주 프런티어 FC’의 K리그2 진출은 파주시가 문화·예술·스포츠의 조화를 이루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초대 단장으로 선임된 황보관 단장이 △인공지능(AI) 기반 선수 역량 분석 시스템 △데이터·과학 중심의 경기력 분석 체계 △세분화된 유소년 육성 시스템 등 향후 구단의 운영 전략을 소개했다.

황보관 단장은 “‘프런티어’라는 구단의 이름처럼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철학을 바탕으로, 스포츠과학 중심의 프로 구단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파주 프런티어 FC’는 지난달 황보관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을 초대 단장으로 임명하고, 스페인 출신의 제라드 누스 감독을 초대 사령탑으로 영입하면서 구단 프로화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