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 의원, 경기도에 ‘세계청년대회 폐막 미사 임진각 유치’ 지원 요청

2027년 8월 개최, 전 세계 100만 명 참여
“‘평화’·‘기후위기 대응’ 메시지 효과적으로 전달할 장소”

박정 의원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파주시을)은 지난 20일 파주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2027 세계청년대회’ 폐막 미사를 파주 임진각에서 개최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런 요청에 김 지사는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청년대회는 2027년 8월 3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며, 약 200개국에서 10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년 축제로 꼽힌다.

특히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정통 가톨릭 국가가 아닌 다종교 국가에서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국제적 의미가 크다.

박 의원은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함께 로마 교황청을 방문해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과 유흥식 추기경을 면담하며, 폐막 미사를 파주 임진각에서 열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이어 20일 파주를 찾은 김동연 지사와 LGD단지와 헤이리 자율주행차 시연 시승식을 함께하면서 폐막 미사 임진각 유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교황 집전 아래 진행되는 폐막 미사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국제 행사"라며 "100만 명 이상의 세계인이 경기도로 집중되며, 경기도가 대한민국을 넘어 평화와 기후위기 대응의 국제적 중심지로 부상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파주는 분단과 평화를 상징하는 지역이자 생태 환경이 잘 보전된 도시”라며 “임진각은 교황청이 강조하는 ‘평화’와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글로벌 메시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장소”라고 강조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