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강·하늘 모두 사고 치고 있다"… 김동연, 오세훈 시장 직격

이재명 정부와는 "명작동화 이어달리기… 국정 제1동반자 될 것"

유튜브 ‘주기자 라이브’ 캡처.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유튜브 주기자 라이브에 출연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천방지축처럼 땅·강·하늘에서 모두 사고를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협치·정책 이어달리기 구상에 대해서는 "새 정부 성공의 국정 제1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천방지축은 하늘의 방향과 땅의 축을 모르는 것이라는 뜻"이라며 "오 시장은 땅, 강, 하늘에서 모두 사고를 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완화와 재지정 문제로 부동산 가격이 요동쳤다고 지적했다. 또 한강 버스 논란, 종묘 일대의 고도 제한 완화 논란 등을 언급하며 "오 시장이 엉뚱한 얘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장외투쟁은 "정신 못 차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검찰개혁은 최근 검찰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녹취 조작 의혹·강압수사 논란을 거론하며 "정치검찰에 대한 전면적 개혁이 필요하다는 증거가 쌓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일부 검사들 집단행동을 언급하며 "공직자가 그런 정치적 의사표시를 집단으로 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민주화 시대에 정치군인을 청산했듯, 이제는 정치검찰을 청산해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협력 관계를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간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에 맞서 정주행해 왔다"며 "이제 새로운 궤도에 올라선 만큼 경기도가 국정 제1동반자가 되겠다"고 부연했다.

또 경기도의 고액 체납자 조사와 관련해 "1번이 최은순"이라며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