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R&D 성과공유회'…기술개발 성과의 투자 연계 전략 공유

R&D-투자-사업화 잇는 경기도형 혁신 생태계 구축의 출발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21일 수원 메리어트 호텔에서 '2025 경기도 R&D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경과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21일 '2025 경기도 R&D 성과공유회'를 열고 기술개발 성과를 민간 투자로 연결하는 전략을 공유했다.

수원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경기도 기술개발 사업 추진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성과공유회다. 경과원은 기술개발 단계에서 투자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마련해 도내 기업 성장 흐름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1부 'IR 데모데이 및 투자상담회', 2부 '성과공유회'로 진행됐고 기업의 기술 발표, 우수기업 시상, 전문가 강연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R&D IR 플러스+ 프로그램' 참여 기업 15곳이 벤처캐피털 및 액셀러레이터 앞에서 기술 성과와 사업 전략을 설명하는 피칭을 진행했다.

이 중 ㈜엘티아이에스가 대상을 받고 500만 원의 성장지원금을 받았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에는 각각 ㈜한국주택정보, ㈜엠케이가 선정됐다.

이어진 2부에서는 비드오리진㈜, ㈜에스스킨, ㈜라이브셀인스트루먼트, ㈜유니컨, ㈜한국주택정보 등 5개 기업이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후 우수 과제의 성과 발표가 진행됐으며, 조용민 언바운드랩데브 대표(전 구글코리아 상무)의 '2026 기술혁신 및 트렌드'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

성과 발표 기업 중 유니컨은 'R&D 첫걸음 지원사업'으로 3억 원을 지원받아 '12Gbps 다중 신호 전송용 초고속 반도체 링크'를 개발했고, 매출 17억 원·특허출원 14건·신규 고용 33명 등 우수한 성과를 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는 경기도 R&D 지원이 투자와 사업화로 이어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성과공유회 개최와 투자 연계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