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 예산 1조 돌파 8년 만에 2조 시대 연다
추경안 2조16억 편성…기정 대비 755억 증액
- 김평석 기자
(경기광주=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광주시는 2조 16억 원 규모의 올해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제3회 추경 대비 755억 원 증액됐다. 일반회계 1조 6745억 원, 특별회계 3271억 원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지난 2017년 예산 1조 원을 돌파한 이후 8년 만에 2조 원 시대를 열게 됐다.
시는 올해 세수 감소와 이전 재원 축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 체감형·생활밀착형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외부 공모사업을 통한 사업비 확보, 내부거래 조정 등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이번 추경안을 편성했다.
추경안에는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주요 사업들이 대폭 반영됐다. 시는 △부모 급여(영아 수당) 지원 등 복지 안전망 강화를 위해 사회복지 분야에 6195억 원 △성남~광주 간(지방도 338호선) 도로 확장·포장 등 지역 교통망 확충을 위해 도로·교통 분야에 2221억 원 △남종면 생활체육시설 조성 등 시민 여가·문화기반시설 확장을 위해 문화·관광 분야에 1924억 원 △친환경·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등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570억 원을 각각 배정했다.
방세환 시장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제 여건, 세수 감소 등 재정적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예산 2조 원 시대를 맞이한 것은 민생 회복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재정 혁신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공모사업 참여와 국·도비 확보를 통해 시민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제321회 광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달 15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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