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기네스북 저자 김형석 교수 “주변에 돌려주는 사람이 진정한 성공”
용인시청서 용인YMCA 초청 ‘100년을 살아보니’ 특강
“90세라도 젊었을 때 하고 싶었던 일 하는 사람은 행복”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103년 251일의 기록으로 '세계 최고령 저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김형석 교수는 17일 “교육자와 지도자는 인격을 갖춰야 한다. 실력과 인격을 갖춘다면 직장이나 사회에서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날 용인YMCA 초청으로 경기 용인특례시청 에이스홀에서 가진 특강에서 “어렸을 때부터 제자를 키워 나라에 봉사하자. 학문을 완성해 지신을 키우자는 뚜렷한 목표를 가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100년을 살아보니'를 주제로 진행한 이날 특강에서 자신의 황금기를 60~80세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수의 비결을 “60대가 늙었다고 생각하면 늙은 것이다. 일할 수 있을 만큼 계속 일을 하고, 공부와 독서를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남자가 직장에서 가정으로 돌아와 다시 사회인으로 재탄생하는 나이가 60대다. 대학에서 정년을 하고 보니 그곳은 강이었지만 (정년을 하고 보니)바다를 만난 듯 세상이 더 넓어졌다. 강연하고, 책 읽고, 쓰다 보니 어느덧 105세가 됐다. 그러니 60세가 넘어서도 실천할 일들이 많다”고도 했다.
그는 “하던 일을 80세까지도 할 수 있는 사람, 90세라도 젊었을 때 하고 싶었던 일을 하는 사람, 공부하며 책을 읽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라며 “자신을 위한 성공보다는 주변이나 사회, 국가에 되돌려주는 사람이 진짜 성공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김형석, 백년의 지혜'를 출간해 지난해 9월 103년 251일의 기록으로 '세계 최고령 저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기네스북 최고령 기록을 세운 뒤에도 '김형석, 백년의 유산'이란 책 한 권을 더 냈다.
한편 용인YMCA는 이날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서로의 손을 잡고, 희망을 나누다‘를 주제로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용인YMCA 회원들은 후원금과 함께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편 용인시청 육상경기부 소속인 세계적 높이뛰기 선수 우상혁이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진행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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