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준 가천대 교수팀 '동시다종 마약 검출 키트 개발' 참여기관 선정

윤홍준 가천대 반도체공학과 교수.(가천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윤홍준 가천대 반도체공학과 교수.(가천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 소재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는 윤홍준 반도체공학과 교수팀이 정부의 '동시 다종 마약 신속검사 키트 개발(RFP명) 과제'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가천대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관세청은 '2025년도 관세행정 현장 맞춤형 기술개발2.0'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윤 교수는 과제의 공동 연구책임자로, 무동력 기반 마약 의심 고체 시료의 극미량 채취 기술 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사업은 경찰대학 첨단치안과학기술원(유승진 교수), 가천대(윤홍준 교수), 아산제약(염정규 대표), 씨에스아이비젼(이정수 대표)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수행될 예정이며, 오는 2027년 12월까지 총 32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연구팀은 밀반입되는 마약류 검사 과정에서 검사자 노출 위험을 차단하고, 비접촉식으로 시료를 안전하게 수거 및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일회용 고체 시료 채취 키트 및 연동 검사 시스템을 개발·실증한다.

개발된 제품은 관세청을 포함한 유관기관의 현장 중심 마약 분석 시스템으로 적용화할 계획이다.

윤 교수는 "이번 사업은 3차원 유연소재 및 복합구조 마약 키트로서의 기능 확장이며,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관세행정의 첨단화, 국민(마약 검사자)을 위한 현장 맞춤형 키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syh@news1.kr